사진을 찾아보니 지난 봄에 다녀온 마장왕순대...

가끔씩 들려보는 블로그가 있는데 거기서 오랜만에 보고 반가웠던 곳이에요

오래전 술안주로 먹었던 순대가 아주 맛있어서(모듬순대) 기억하던 곳인데 언제 한번 순대국 먹고와야지 했다가(정말 안간지 오래 됐었습니다)
마침 근처에서 일보고 들렀더랬죠

그리 멀지도 않은데 저 일대는 곱창먹으러 주로 다녀서 마장왕순대는 이상하게 발길이 닿지 않았었어요
지금은 조금 후회중~

메뉴판 사진, 지금도 저기서 가격은 변하지 않았을거에요 그 이유는 잠시뒤에...

순대국을 주문하니 이렇게 쟁반에 담겨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죠 분명 여기서 먹던 순대는 일반 식용 비닐로 만든 그런 순대가 아니라서 기억에 남았던 곳인데
예전에 그 순대가 아닌 저렴한 순대가 나왔기 때문이었어요(실망 스러워서 사진도 찍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국물맛은 평균 이상이라 싹 비우고 나왔지만 순대 때문에 역시 만족 스럽지는 못했고 잊고있었는데

얼마전 위에서 언급한 그 블로그에 들려보니 이제 장사 하시기 힘들어서 2018년 12월 31일 까지만 영업한다는 글을 읽고
추억이 하나 사라지는 느낌이더군요
(순대가 바뀐 것도 힘에 부쳐서 직접 만들지 못하셔서 그랬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물 만큼은 직접 끓여오셨다더군요)

비록 이제는 예전의 그 맛은 아니더라도 분명 이곳에서 추억을 쌓으신 분들이 계실테니 글 남겨봅니다

맛이 아닌 추억을 안주삼아 가보세요 이제 갈수있는 날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추억을 많이 남기시길......

-기억은 잊혀지기에 기억이고 추억은 남겨지기에 추억이다-

Posted by 정의악당